분류 전체보기31 [리뷰] 저스트 블랙잭/Just Black Jack [리뷰] 저스트 블랙잭/Just Black Jack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위치용 블랙잭" 닌텐도 스위치는 거치형 콘솔과 휴대용 게임기의 가운데에서 양쪽 다 다리를 걸치고 있는 게임기이다. 그러다 보니 스위치를 휴대용으로 가지고 다니는 경우도 많은데, 밖에서 게임을 즐겨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의외로 밖에서는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게임들은 즐기기 힘들다. 물론 플레이할 수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밖에서는 간단하고 가볍게 한 판씩 즐길 수 있는 게임에 더 손이 가기 마련이다. 그래서 필자의 스위치에는 밖에서 시간이 애매하게 남았을 때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꽤 다운되어 있는데, 습관처럼 북미 e-shop에서 세일목록을 살피던 중 눈에 들어온 게임이 하나 있었다. 타이틀은 "Ju.. 2020. 10. 27. [DC] 드림캐스트 완전체, USB-GDROM [DC] 드림캐스트 완전체, USB-GDROM 90년대 후반, 혹은 2000년대 초반에 드림캐스트를 가지고 놀았던 사람이라면 아마 대부분 세가의 팬일 것이다. 마스터 시스템, 메가드라이브, 세가새턴으로 이어지는 세가 콘솔의 계보를 이어받은 드림캐스트는 최고의 게임기는 아니었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기기였다. 필자의 학창 시절 추억 한편을 널찍하게 차지하고 있는 드림캐스트였기 때문에, 플스2를 구입하기 위해 헐값에 팔아버린 드림캐스트는 레트로 게임을 모으기 시작하면서 항상 구매리스트 상단에 두고 있었다. 이렇게 저렇게 알아보던 중, 게임 GD 없이도 USB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USB-GDROM'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이건 무조건 사야 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이 USB-GDROM을 구하기 위해 꽤 많은 노.. 2020. 10. 24. 플스5 디지털 에디션과 엑스박스 게임패스, 이제 게임 패키지 시장은 끝을 맺는가. 플스5 디지털 에디션과 엑스박스 게임패스, 이제 게임 패키지 시장은 끝을 맺는가. 지난 10일, 마이크로 소프트는 '엑스박스 시리즈 X/S'를 발표하며 차세대 콘솔 게임기 시장의 시작을 알렸고, 소니 역시도 지난 17일 '플레이스테이션 5'를 발표하며 엑스박스 시리즈는 오는 11월 10일, 플스5는 11월 12일에 각각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콘솔 게이머라면 누구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차세대기 발매 소식에 루리웹을 비롯한 각종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차세대기에 관련 이야기들로 한동안 시끌벅적했다. 많은 사람들이 8K 해상도가 어떻고, SSD가 어떻고, 테라플롭스가 어떻고 이야기할 때, 필자의 눈에는 그런 게임기의 성능 보다도 다른 부분이 더 눈에 들어왔다. 바로 엑스박스 게임패스와 플스5 디지털 에디션. .. 2020. 9. 28. [리뷰] 루트레터 Last Answer [리뷰] 루트레터 Last Answer (간단한 줄거리와 스토리와 큰 관련 없는 스크린 샷을 제외하고는 스포일러 없음) 2019년 4월 4일에 출시된(스위치 버전 기준) '루트레터 Last Answer'는 비주얼 노벨 장르의 게임이다. FPS나 액션 게임에 익숙한 요즘 세대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장르의 게임일지도 모르겠다. 말 그대로 비주얼적 요소와 함께 책 읽듯이 플레이하면서 중간중간에 나오는 선택지들 중 하나를 선택해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그런 게임이다. 아무래도 책을 읽는 느낌이다 보니 스토리가 중요한 게임이며 세밀한 컨트롤이나 정확한 기술 없이도 가볍게 즐길 수 있어 액션 게임이 제공하는 것과는 조금은 다른 재미를 주는 게임 장르이다. 필자가 플레이한 것은 스위치 버전이지만 사실 루트레터는 .. 2020. 9. 18. [PS2] 개발자용 플스2 Debugging Station DTL-H50000 [PS2] 개발자용 플스2 Debugging Station (DTL-H50000)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소니의 플레이 스테이션 2, 한국에서도 100만대 이상을 팔아치우며 국내 비디오 게임 시장을 키우는데 큰 역할을 한 게임기이다. 워낙 많은 양이 팔려서 아직도 마음만 먹으면 저렴한 가격으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으며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게임기이다. 그렇게 많이 팔린 플스2이지만, 흔하게 볼 수 없는 희귀한 녀석도 있다. 바로 개발자용 플스2 'Debugging Station'이다. 'DTL'로 시작하는 모델명을 가지고 있는데 사실상 국내에서는 정보가 거의 없으며 구글에도 사진과 판매글 정도를 제외하고는 정보가 그리 많지 않다. 위 사진에 있는 것이 개발자용 플.. 2020. 9. 17. [GBA] 루나 레전드 / LUNAR LEGEND [GBA] 루나 레전드 / LUNAR LEGEND '루나 레전드(Lunar Legend)'는 2002년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인 '게임보이 어드벤스(Gameboy Advance)'용으로 출시된 정통 RPG 게임으로, 메가 CD용 원작 '루나 더 실버스타(Lunar the Silver Star)'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기본적인 스토리 라인이나 캐릭터들은 원작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낫슈가 게임 시작부터 등장하는 등 스토리 상 약간의 변화가 있긴 하다.), 아무래도 휴대용 기기이다 보니 게임 내 동영상이 일러스트로 대체되고 전투도 제자리에서 왔다 갔다 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그 당시 루나 원작의 팬이라면 휴대기기로 루나를 즐길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큰 가치가 있었다. 名作RPGがアドバンスで生まれ.. 2020. 9. 9. 우리는 왜 레트로 게임에 열광하는 것일까? 우리는 왜 레트로 게임에 열광하는 것일까? 레트로라는 말은 영어 단어 'retro'를 말하는 것인데, 사전적 의미로는 '복고풍의, 재유행의'라는 뜻이다. 옛날에 인기 있었던 게임이든 영화든, 어떠한 작품들이 최근에 다시 유행하는 것이 레트로인 것이다. 사실 레트로 자체는 사회 전반적인 부분에서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이 글에서는 레트로 게임에 대해서만 조금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우리는 왜 레트로 게임에 열광하는 것일까? 본격적으로 레트로 게임을 논하기 전에 필자의 나이를 먼저 밝혀야 할 것 같다. 필자는 83년생, 한국 나이로 38이다. 인생에서 처음으로 게임기를 접했던 것은 부모님께서 사주셨던 삼성 겜보이(세가 마스터 시스템)였는데, 그때가 1989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정확한 것은 아니다.). 그때가 .. 2020. 9. 4. [PS1] 루나 실버스타 스토리 개발자 인터뷰 - 2부 [PS1] 루나 실버스타 스토리 개발자 인터뷰 - 2부 1부에 이어서 음악, 작곡가, 아트 디렉터의 인터뷰도 살펴보자. Q. 주로 게임의 어느 부분에 노래를 넣으려 하시나요? A. 개발자들은 게임상에서 특정한 부분이 눈에 띌 수 있도록 게임을 만들기 때문에, 모든 개발진들이 머리를 맞대고 노래를 삽입할 부분을 결정했습니다. 가수가 노래를 부르기 전 임시로 제가 노래를 부르고 녹음을 해서 테이프를 모든 개발자에게 나눠줬죠. 개발진 모두가 게임이 완성될 때까지 거의 1년 정도는 제 목소리로 녹음된 노래를 들어야 했고 몇몇 사람들은 제 목소리 듣는 것을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Q. 성우 캐스팅은 어떻게 하셨나요? A. 우선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먼저 읽어보고 어떤 목소리가.. 2020. 8. 30. [PS1] 루나 실버스타 스토리 개발자 인터뷰 - 1부 [PS1] 루나 실버스타 스토리 개발자 인터뷰 - 1부 북미판 루나 실버스타 스토리 컴플리트 매뉴얼 중간중간에는 개발자 인터뷰가 실려있다. 루나 시리즈 팬 입장에서는 꼭 한 번 읽어볼 만하다 생각되어 열심히 번역해보았다. Q. 게임아츠의 역사를 간단히 소개해주시고 또 어떻게 루나를 만들게 되었는지 말씀해주시겠어요? A. 게임아츠는 14년 전에 설립되었습니다(북미판 루나의 발매일이 1999년이기 때문에 14년 전이면 1985년이다.). 그 때 당시 ASCII라는 이름의 회사가 있었는데 마이크로 소프트의 협력사였죠. 알고 계셨는지 모르겠지만 그 당시 ASCII는 마이크로 소프트의 일본 지사 같은 곳이었습니다. 그 회사의 게임 부서에서 일했던 저와 7명의 친구들이.. 2020. 8. 25.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