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레전드(Lunar Legend)'는 2002년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인 '게임보이 어드벤스(Gameboy Advance)'용으로 출시된 정통 RPG 게임으로, 메가 CD용 원작 '루나 더 실버스타(Lunar the Silver Star)'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기본적인 스토리 라인이나 캐릭터들은 원작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낫슈가 게임 시작부터 등장하는 등 스토리 상 약간의 변화가 있긴 하다.), 아무래도 휴대용 기기이다 보니 게임 내 동영상이 일러스트로 대체되고 전투도 제자리에서 왔다 갔다 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그 당시 루나 원작의 팬이라면 휴대기기로 루나를 즐길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큰 가치가 있었다.
名作RPGがアドバンスで生まれ変わる!!
명작 RPG가 어드밴스로 다시 태어나다!!
When One Legend Falls ANOTHER MUST RISE
하나의 전설이 쓰러지면 또 다른 전설이 떠오른다.
새턴과 플스로 리메이크된 '루나 실버스타 스토리(Lunar Silver Star Story)'에 비해 비교적 국내에서는 덜 알려져 있으며 매물도 흔치 않은 편이다. 필자의 경우 일본판은 몇 년 전 일본에서 직접 구입했는데, 그 때는 가격도 2만원 정도로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었다. 물량도 아주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조금만 발품을 팔면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정도였는데 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겠다. 급격히 변해가는 레트로 시장에서 몇 년 전 이야기들은 그냥 참고 사항 정도로만 알아두는 것이 좋다. 북미판은 얼마 전 아마존 직구로 구입했으며 배송비(빠른 배송) 포함해서 10만원 정도. 비싼 편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루나 찐팬으로서 꼭 구하고 싶었던 물건이었고, 또 점점 직구로도 상태 좋은 물건은 구하기 힘들어지고 있어서 물건이 있을 때 그냥 큰맘 먹고 바로 구매했다.
일본판 루나 레전드의 구성품이다. 팩과 매뉴얼, 광고지와 엽서까지, 이 정도면 완품인 것 같다. GBA 게임들은 케이스가 그냥 종이 박스이다 보니 시간이 꽤 흐른 지금은 상태 좋은 물건을 구하기가 힘든 편이다. 따라서 같은 게임이라도 케이스 상태에 따라 가격 차이가 꽤 많이 난다. 그래서 일부 메니아들은 플라스틱으로 된 프로텍트 케이스 같은 것을 직접 제작해서 보관하기도 한다.
다음은 북미판이다. 팩과 메뉴얼, 광고지는 다 있지만, 엽서는 안 보인다. 원래 북미판에는 없는 건지 아니면 구성품 누락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차이점이라면 팩을 싸고 있는 비닐의 유무인데 사실 필자는 GBA 신품을 직접 개봉해 본 적이 없어서 저 비닐도 기본 구성품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구입한 GBA 게임의 절반 정도가 팩이 비닐에 쌓여있었다. 중고 판매자의 배려인건지 기본 구성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뭐 광고지나 엽서의 유무까지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라 이 정도면 상태도 좋고 훌륭한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이 게임을 고등학생 때 플레이했었다. 일어 까막눈이었지만 루나 실버스타 스토리랑 큰 틀은 같은 게임이어서 무리 없이 엔딩까지 봤다. 엔딩까지 봤지만 사실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단편적인 기억만 있을 뿐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단지 루나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꽤 즐겁게 플레이 했었다. 북미판까지 구했지만 시간도 부족하고, 또 해보고 싶은 신작 게임들도 엄청 쌓여있는 마당에 이 게임을 다시 플레이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심심할 때 이렇게 꺼내서 매뉴얼에 있는 일러스트를 구경하다 보면 그때 그 추억이 떠오르고 그것만으로도 가치는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끝!
<관련 포스팅 바로보기>
[PS1] 루나 실버스타 스토리(일본판) 오픈케이스 보러 가기 >클릭<
[PS1] 루나 실버스타 스토리 컴플리트(북미판) 오픈케이스 보러 가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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