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INTENDO SWITCH/게임 리뷰 (NSW)

[리뷰] 저스트 블랙잭/Just Black Jack

by 수빡돈 2020. 10. 27.

[리뷰] 저스트 블랙잭/Just Black Jack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위치용 블랙잭"

 

 

스위치 e-shop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저스트 블랙잭

 

 

 

 

 

  닌텐도 스위치는 거치형 콘솔과 휴대용 게임기의 가운데에서 양쪽 다 다리를 걸치고 있는 게임기이다. 그러다 보니 스위치를 휴대용으로 가지고 다니는 경우도 많은데, 밖에서 게임을 즐겨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의외로 밖에서는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게임들은 즐기기 힘들다. 물론 플레이할 수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밖에서는 간단하고 가볍게 한 판씩 즐길 수 있는 게임에 더 손이 가기 마련이다.

 

 

집중해서 해야하는 게임 1

 

집중해서 해야하는 게임 2

 

 

 

 

 

  그래서 필자의 스위치에는 밖에서 시간이 애매하게 남았을 때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꽤 다운되어 있는데, 습관처럼 북미 e-shop에서 세일목록을 살피던 중 눈에 들어온 게임이 하나 있었다. 타이틀은 "Just Black Jack", 직역하면 "그냥 블랙잭". 정말 가볍게 즐기기 좋겠다는 생각에 또 딱히 고민할 필요가 없는 가격이어서 별생각 없이 결제 버튼을 눌렀다.

 

 

스위치 게임 가격 비교 사이트의 Just Black Jack. 원래 정가도 저렴하지만 세일을 자주 해서 필자도 1천원 정도에 구입했다.

 

 

 

 

 

  저스트 블랙잭은 타이틀처럼 그냥 단순히 블랙잭을 플레이하는 게임이다. 숫자 21을 만드는 블랙잭은 워낙 유명한 카드 게임이고 룰도 단순하다보니, 뭐 엄청난 것을 기대한 건 아니지만, 다양한 모드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고 그 흔한 옵션 메뉴 하나 없다.

 

 

게임을 실행하고 나면 타이틀 화면에서 A버튼 한 번 누르면 그냥 바로 게임 시작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5 / $10 / $15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데 배팅 금액이다. 처음에 내가 가진 금액은 $100.배팅할 금액을 선택하면 딜러와 내가 카드 두 장씩을 받고 게임이 시작된다.

 

 

 

 

 

 

 

  여기서 또 HIT / STAND / DOUBLE 을 선택할 수 있는데,

 

HIT는 카드를 한 장 더 받는 것,

STAND는 카드를 그만 받고 딜러와 겨루는 것,

DOUBLE은 배팅을 두 배로 하고 카드를 한 장 더 받는 것이다.

 

룰은 기본적으로 블랙잭과 같다.

 

 

 

딜러와 1대1로 게임이 진행된다.

 

 

 

 

 

  블랙잭 특유의 재미는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내가 가진 금액을 다 잃으면 게임 종료. 하지만 다 잃지 않아도 5분 남짓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카드덱이 비었다며 게임이 종료된다. 아마도 카드 한 세트(52장)로만 게임을 진행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게임 저장은 지원하지 않는다. 매번 실행할 때마다 새롭게 게임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리 CASH를 많이 벌어도 의미가 없다. 참 아쉬운 부분.

 

 

카드덱이 비었다면서 왼쪽 위에 카드가 그대로 쌓여있다.

 

 

 

 

 

  1천원짜리 게임에 많은 것을 바란 건 아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아쉬운 건 아쉬운 것. 카드덱이 비었다면서 카드가 그대로 쌓여있다거나 블랙잭이 나와도 연출하나 없는 부분은 게임을 더 심심하게 만든다.

 

 

완성하기 힘든 5장 블랙잭이 나와도 아무런 효과는 없다.

 

 

 

 

 

  아쉬운 부분들이 많긴 하지만 게임의 가격을 생각하면 그 정도는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다. 이 게임을 스토어에서 발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구입, 이렇게 저렇게 가지고 놀았던 30여분의 비용이 천원이라면 충분히 납득은 간다. 근데 다시 실행시켜 볼 것 같지는 않다...